아직은 세상이^^

12월이 시작 되었습니다. 초겨울이 되어 날씨도 춥고 마음도 추운 시기입니다.

방송이나 여타 단체에서 불우이웃돕기관련 행사들도 시작되었습니다. 

늘 주변에서 자주 듣는말 '불경기가', '요즘은 세상이 각박하다'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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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나이가 들어 가면서 세상은 점점 각박해지고 저의 마음도 주변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살았는데... 정오경 번화가 사거리에서 지인과 약속이 있어 횡단보도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중에 길을 건너는 행인과 오토바이가 부딪히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순간적으로 행인도 오토바이도 함께 넘어지는 사고라서 저도 무척 놀라고 당황했습니다.

사고 순간 주변에 있던 젊은친구들이 너도나도 함께 모여 행인과 오토바이 운전자의 안전을 확인 하기 위해 모여들기 시작하면서 일부는 사고자의 안전을, 일부는 오토바이를 일으켜 세우고 짐도 정리해 주는 아름다운 선행이 시작되었습니다.   

누군가가 119에 신고를 했는지 5분도 경과하지 않아 119가 도착했습니다. 구급대가 도착할때까지 사고자들은 주저앉아 있었고 주변에는 그들의 안전을 걱정하는 행인들이 함께 했습니다. 

세상은 아직 그렇게 메마른 것은 아니네여. 더불어 요즘 젊은사람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만큼 이기적이지도 않았습니다. 지켜본 결과 그들은 진정으로 사고자들을 걱정하고 함께 있어 주었습니다. 불행중 다행으로 육안으로는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병원이송 후 검사결과에서도 큰일이 없기를 빌어 봅니다.....

 

 

이웃님들 12월이 시작되었는데 어떻게들 지내시나요?

송년회 등으로 어수선하고 뜰뜬 하루하루가 반복되는 가운데 누군가는 조금 쓸쓸하고 누군가는 조금 힘들 수도 있는 시기입니다. 다시 한번 나를 비롯한 내 주변, 내 이웃을 걱정하고 돌아보는 시간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직은 세상이 살만하고 정말 아름다운 사람들이 함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 사고에서 주변을 걱정하고 도와준 젊은 분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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