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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이야기

찌게다시(?)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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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게다시, 스끼다시, 즈끼다시 등으로 불리는 말들이 있습니다.

 

어떤 음식점에 가면 흔히 밑반찬을 지칭하는 말들인데 때로는 음식점에서 주객이 전도되어 메인음식보다 찌게다시 많이 주는 집들이 인기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가장 흔한 것이 횟집에서 많이 볼수 있는 풍경인데 온갖 밑반찬들을 제공하지만 정작 회는 조금 주는 집들이 있지만 오히려 인기있는 집들도 많습니다. 아주 희한한 현상이죠.ㅋㅋㅋㅋ 

찌게다시, 스끼다시, 즈끼다시 이 말들도 굳이 어원을 따져보면 일본에서 파생되었다고 하지만 국적불명의 말들이 버젓이 사용되어 지고 있습니다. 안쓰면 좋겠지만 그게 어디 마음데로 되는 일들도 아니고..... 알아서 판단 하시길 바랍니다^^

 이번 포스팅은 굳이 이 말들을 따지는 것은 아니고 우리네 인생에서 왠지 2월달이 이런 느낌이 들어서 서두에 몇마디 적어 보았습니다. 2월달은 보통 다른달보다 2~3일정도 작지만 그 허전함은 아주 큰 느낌이고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학년을 준비하면서 그냥 보내는 느낌의 달, 직장인에게는 졸업, 입학, 명절 등으로 인한 돈이 엄청 드는 느낌의 달, 나이를 먹는 것이 싫은 분들에게는 음력 양력 따져가면서 버티지만 결국은 이번달 지나면 한살 더 먹는 느낌의 달입니다. 

저도 2월을 돌아보니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또 많은 아쉬움이 남는 달이 되어버렸네요.T.T

첫째주는 아주 의욕을 가지고 출발했고 둘째주는 뭔가 조금씩 어긋난 느낌...그리고 셋째주는 명절과 함께 사라지고 말았네요. 헐~~~

그리고 마지막주도 이제 이틀 남았네요. 이왕 이렇게 된 것 그냥 찌게다시 2월이라 생각하고 밑반찬이 우선인지 음식이 우선인지는 지나보면 알게 되겠죠. ㅋㅋ

후회는 그만하고 그 과정에서도 무언가를 하긴 했으니 2월의 결실이 곧 좋게 나타나지 않을까요.

 

 

이웃님들도 남은 2월 저처럼 찌게다시(?) 인생이라 생각하시고 마무리들 잘하세요. 더불어 찌게다시, 스끼다시, 즈끼다시 등의 말은 쓰지 않으면 좋겠죠. 어차피 다 먹어봐야 메인음식의 10%가격도 안되는 것에 연연한 하다보면 정작 배가 불러 음식이 나왔을때 진정한 맛을 느끼지 못하지 않을까요..

 

 

잘가라 찌게다시 2월달이여~

내년에는 너를 꼭 메인으로 장식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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